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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도 더위를 탈까???

우리가 사는 세상 2025. 5. 15. 19:36

 
 
요즘 날이 점점 더워지고 있어요.
창문을 열어두어도 집 안 가득 답답한 공기가 맴돌고, 선풍기를 켜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날들이죠.
그런데 이런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동물들도… 더위를 탈까?”
정답은, 네. 강아지도, 고양이도 사람보다 훨씬 더 예민하게 여름을 느껴요.

1. 땀샘이 적기 때문에 더위에 취약해요

사람처럼 온몸에 땀샘이 있는 게 아니라 고양이와 강아지는 주로 발바닥이나 입을 통해 열을 내보내요. 그래서 더위에 쉽게 지치고 탈수 위험도 커요.

2. 행동이 달라져요

늘 창가를 좋아하던 아이가 그늘로 숨고, 낮잠 시간이 부쩍 늘어나거나, 물을 훨씬 자주 찾게 되기도 해요.

3. 간식보다 물, 놀이보다 휴식

여름엔 활동성이 줄고 기운이 없어 보이는 경우도 많아요. 이럴 땐 억지로 놀아주기보다 서늘한 공간과 깨끗한 물을 먼저 챙겨주는 게 좋아요.

4. 에어컨, 선풍기 위치도 신경 써주세요

직접 바람이 닿는 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어요. 바람이 순환되도록 위치를 조절하고 온도는 너무 낮지 않게, 습도도 함께 조절하는 게 포인트!
강아지도, 고양이도, 그리고 나도 이 여름을 조심스럽게 지나가고 있어요.
오늘도 시원한 물 한 그릇과 조용한 그늘 하나가 우리 모두에게 작은 쉼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