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지만 조심해야 할 것들
좋아하지만 조심해야 할 것들 – 야식 편
우리가 사는 세상
2025. 5. 18. 19:01
밤 10시쯤만 되면 생각나요. 먹고 싶다는 게 아니라 위로받고 싶다는 마음처럼요.
라면 하나 끓이고, 유튜브 하나 틀고, 불 꺼진 방 안에서 그 짧은 시간을 홀딱 다 써버릴 때가 있어요.
그게 참… 좋으면서도, 매번 후회도 돼요.
그래서 요즘은 조금씩, 야식과의 거리를 조절해보려 해요.
1. “딱 물만 마시자”는 말로 유혹 끊기
식욕보다 습관인 경우가 많아서, 그럴 땐 물 한 컵을 천천히 마시면서 ‘이건 배고픔이 아니야’라고 말해줘요.
2. 야식 대신 따뜻한 허브차
뭘 씹고 삼키는 행위가 위로처럼 느껴질 땐 입 심심하지 않게 따뜻한 차 한 잔을 준비해요. 몸도 마음도 잠잠해져요.
3. 그래도 너무 먹고 싶을 땐, 과일이나 삶은 계란
포기하지 못할 밤이라면 기름기 많은 음식 대신 단백질이나 과일 위주로 바꿔봐요. 후회도 덜하고, 속도 가벼워요.
4. 다음 날 몸이 무겁더라도 자책하지 않기
한 번쯤은 먹을 수도 있어요. 계속 조절하려는 마음이 더 중요한 거니까요. 괜찮아요. 우리는 내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야식은 나를 망치는 게 아니라, 지쳐서 뭔가를 찾게 되는 그 마음을 들여다보게 해주는 것 같아요.
오늘도, 그런 나를 너무 혼내지 않기로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