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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마음

조용한 하루 끝에, 문득 생각난 마음

by 우리가 사는 세상 2025. 4. 25.

 

 

오늘은 별일 없이 지나간 하루였다.

근데 이상하게,  
아무 일도 없었는데 마음이 묵직한 날이 있다.

누가 나를 속상하게 한 것도 아니고,  
내가 특별히 실수한 것도 아닌데  
그냥 이유 없이 마음에 구름이 끼는 날.

조용히 커피를 마시고,  
보리가 옆에 와서 다리를 툭 치고  
그 순간 괜찮아졌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날엔  
뭘 잘해야겠다는 마음보다  
그냥 살아낸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내가 나한테 말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