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8 오늘 하루 기록 오늘은 일이 정말 힘에 부쳐서 결국 공황이 찾아왔습니다. 순간 숨이 막히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불안감이 몰려왔어요. 그래서 잠시 일을 멈추고 쉬어야 했습니다.조금 시간을 두고 다시 일을 시작했지만, 마음 한쪽에서는 계속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부담감과 불안감이 뒤섞여 마음이 무거웠고, 집중하기조차 쉽지 않았습니다.그래도 결국 다시 자리에 앉아 조금씩 일을 이어갔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오늘의 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텼다는 점에서 스스로에게 작은 위로를 주고 싶습니다.오늘의 다짐“불안한 순간이 와도, 잠시 쉬고 다시 시작하면 된다.” 2025. 8. 21. 오늘도 전화를 걸며 배우는 것들 보험 일을 하다 보면 늘 ‘첫 연락’이라는 벽을 마주하게 된다. 담당자로 배정되면 고객에게 전화를 걸고, 스스로를 소개하며 약속을 잡아야 한다. 그 순간만큼은 작은 떨림과 큰 용기가 동시에 필요하다. 하지만 오늘은 그 용기가 내 안에서 잘 꺼내지지 않았다.아무리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는 벨소리에 마음이 점점 무거워졌다. 기다림 끝에 용기를 내어 몇몇 분들께 문자를 남겼다. ‘저는 담당자로 배정된 ○○입니다.’ 단순한 문장이었지만, 그 속에는 조심스러움이 가득 담겨 있었다. 그런데 곧 문자 알림이 울렸다.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혹시 불쾌한 답변이 아닐까, 화난 목소리가 돌아오진 않을까.다행히 그런 내용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깨달았다. 전화를 거는 순간, 그리고 전화를 받는 순간조차 .. 2025. 8. 18. 행복은, 거창하지 않았다 행복은 늘아주 작은 틈새에 숨어 있었다.따뜻한 차 한 잔의 온기,누군가의 웃는 눈,잘 자란 화분의 초록빛.그걸 알아차리는 순간세상은 조금 더 부드러워졌다. 2025. 8. 14. 오늘 하늘은, 그저 예뻤다 하늘이 이렇게 고운 날은그냥, 이유 없이 좋다.바람이 불어도 좋고구름이 흘러가도 좋고그냥 올려다보는 것만으로마음이 풀린다.어쩌면 오늘 하루를 버티게 해준 건이 하늘일지도 모른다. 2025. 8. 14. 보험회사 채용 교육, 그들은 왜 내 시간과 신뢰를 이용했을까 얼마 전, 나는 한 보험회사에서 채용 공고를 보고 면접을 보게 됐다. 내용은 단순하고 매력적이었다. “교육만 받으면 수당 지급” 딱히 손해 볼 건 없겠다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지원했고, 교육까지 수료하게 되었다.교육은 며칠간 진행됐고, 보험 지식이나 상담 방법, 기본적인 영업에 대한 내용이 중심이었다. 열심히 참여했다. 왜냐하면, 그 시간의 댓가로 수당이 지급된다고 들었으니까.그런데 이상하게도, 교육이 끝난 뒤 갑자기 말이 달라졌다. “시험에 합격하면 수당을 드릴 수 있습니다.” …뭐라고?심지어 그다음엔 내게 이런 말까지 했다. “20만 원어치 보험 계약하면 수당 지급도 원활하게 처리됩니다.”그 순간 나는 알았다. 이건 ‘교육’이 아닌 ‘유인책’이었다는 걸. ‘구직자’라는 내 위치를 이용해, 나를 잠재.. 2025. 6. 25. 하루가 너무 짧다 요즘 따라 하루가 너무 짧다. 눈을 뜨면 해야 할 일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고, 정신없이 움직이다 보면 어느새 해가 져 있다."내가 오늘 뭘 했더라?" 잠자리에 들기 전, 스스로에게 묻곤 한다. 분명히 바쁘게 보낸 하루인데, 기억나는 건 커피 한 잔 마신 순간과 무심코 넘긴 핸드폰 화면 몇 장면뿐이다.시간이 짧은 건지, 내가 너무 놓치고 사는 건지, 가끔은 헷갈린다.그래서 요즘은 딱 10분만이라도 멍하니 가만히 있는 시간을 만들기로 했다. 창밖을 바라보거나, 그저 내 호흡에만 집중하는 시간. 그 짧은 고요 속에서 비로소 ‘나’라는 사람이 하루를 살았다는 느낌이 든다.하루는 여전히 짧지만, 그 안에 ‘나’의 시간이 한 조각이라도 담겨 있다면 조금은 괜찮아지는 것 같다. 2025. 6. 2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