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길어지고, 창문을 열어두는 시간이 늘었다.
그런 계절이 오면 먼저 찾아오는 건 늘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모기 한 마리, 초파리 한 마리. 창문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작은 불청객들이 조용히 계절을 앞질러 찾아온다.
그래서 여름이 오기 전, 조금 더 일찍 시작하는 방충 준비.
1. 방충망 점검은 ‘지금’이 딱 좋아요
방충망 구멍이나 벌어진 틈은 의외로 쉽게 벌레의 통로가 됩니다.
미세한 구멍 하나로도 모기와 초파리가 드나들 수 있어요.
틈이 있다면 방충망 전용 테이프로 임시 보강하거나 교체를 고민해보세요.
2. 창문형 자석 방충 커튼, 여름 내내 유용해요
고정식 방충망 외에 자석형 커튼을 추가하면
통풍도 잘 되고 여닫기 편해서 추천해요.
고양이·강아지 있는 집이라면 더더욱 필수템이에요.
3. 천연 허브 방향제나 모기장 스프레이
문 근처에 허브 계열 방향제를 두거나,
창틀에 뿌리는 모기장 스프레이도 유용해요.
단, 고양이가 있는 집은 반드시 ‘무향 또는 고양이 안전’ 제품만 사용해야 해요.
시트로넬라, 티트리 오일 등 일부 오일은 고양이에게 해로울 수 있어요.
4. 전기모기채 + 포충기 조합
야간 조명을 켜두는 집이라면 포충기가 효과적이에요.
USB형 소형 포충기나 충전식 모기채도 공간에 따라 활용하면 좋아요.
5. 고양이와 함께 사는 집이라면
살충제나 모기향은 되도록 피하고,
창문 주변 가림막을 설치해 자연 환기와 방충을 동시에 잡는 게 좋아요.
보리는 창밖 보는 걸 좋아해서, 자석 방충망이 특히 유용했어요.
불청객은 조용히 찾아오고, 우리는 미리 준비할 수 있다.
조금만 신경 쓰면, 여름은 생각보다 더 평온해질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