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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전북 5월 나들이 추천지 3곳 - 조용하게 걷기 좋은 곳 위주로...

by 우리가 사는 세상 2025. 5. 14.

 
5월은 나들이에 딱 좋은 달이다. 햇살은 따뜻하지만 덥지 않고, 바람은 시원하지만 차갑지 않다. 그래서인지 어딘가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날이 자꾸 찾아온다.
하지만 사람 많은 곳은 피하고 싶고, 굳이 유명한 관광지를 찾아가고 싶지는 않다. 그냥 조용하게, 걷기 좋은 장소. 말 없이도 편안한 공간이 그리울 때가 있다.
그래서 오늘은 '조용하게 걷기 좋은 5월의 나들이 장소' 3곳을 소개하려 한다. 크게 특별하진 않지만, 마음이 잠잠해지는 곳들이다.

1. 고창 선운산 둘레길

붐비는 등산로 대신, 선운사 주변 둘레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 코스. 초록이 깊어지고 있는 길이 이어져 있고, 중간중간 나무 그늘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혼자 걷기에도 부담 없고, 사진 찍기도 좋은 길이다.

2. 부안 채석강 평일 산책

주말보다 평일 아침을 추천한다. 바다를 따라 조용한 데크길이 이어지고, 부드럽게 부는 바람과 파도 소리가 그대로 들린다. 앉아서 멍하니 있기에도 좋은 장소.

3. 무주 나제통문 산책로

사람이 거의 없는, 정말 느리게 걸을 수 있는 공간. 강을 따라 이어지는 작은 길이 있고, 근처 공원엔 쉼터도 있다. 유명하진 않지만 조용히 걷고 싶은 날, 무주에서 가볍게 추천할 수 있는 곳이다.
5월은 뭔가 특별한 걸 하지 않아도 괜찮은 계절이다. 그냥 걸었을 뿐인데, 그 하루가 조금 나아졌다고 느껴지는 날이 있다. 바로 그런 하루를 위해 떠나는 나들이, 당신에게도 조용히 닿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