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수국이 피기 시작하면,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는 신호 같아요. 그런데 6월의 제주는 수국만 있는 게 아니랍니다. 본격 더위가 오기 전, 잠깐 머물다 가는 계절의 끝자락. 조용히 걸으며 계절을 느끼기 좋은 시기입니다.
6월 제주 날씨와 복장
- 평균기온: 22~26도, 낮엔 덥고 밤엔 선선해요.
- 복장 팁: 긴팔 얇은 셔츠 + 반팔 레이어드 / 챙 있는 모자 추천
- 자외선 지수 높아지니 선크림은 필수
6월에만 볼 수 있는 제주 자연
- 수국: 중순~말 피크 / 대표 명소: 휴애리, 노리매, 신풍리 마을
- 해당화: 세화~김녕 해안도로에서 자생
- 감귤꽃 향기: 서귀포 감귤밭에서 운 좋으면!
- 청보리 자취: 5월의 여운, 가파도와 저지리 일대
조용하게 걷기 좋은 6월 제주 여행지
- 교래자연휴양림 – 숲 속 오솔길이 매력적이에요.
- 저지오름 – 오름 중에서도 한적한 곳, 바람이 시원해요.
- 하도 해안 산책로 – 걷기 좋고, 관광객 적은 바닷길
- 위미리 감성 카페 – 여름 성수기 전에 조용히 머물기 좋은 곳들
6월 제주 여행 시 준비하면 좋은 것
- 우산 or 방수 바람막이 (예고 없는 비 대비)
- 선크림, 모자, 여분 신발
- 버스 이용 시, 간격 미리 체크 (특히 동쪽 지역)
마무리
여름의 시작, 봄의 끝. 그 사이 어딘가에서 머무는 6월의 제주. 수국만 보고 오기엔 아쉬운 계절이에요. 적당히 덥고, 아직은 조용한 제주를 느끼고 싶다면 지금이 가장 좋을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