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과 습도가 동시에 올라가는 여름은 식중독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계절이에요. 특히 냉장 보관이 느슨해지거나, 조리 과정에서 작은 실수가 반복되면 어느 순간 증상이 찾아오죠. 구토, 복통, 설사 등 불편한 증상은 물론이고, 심할 경우 병원 치료까지 필요한 경우도 있어요.
1. 장보기부터 신경쓰기
여름철에는 냉장·냉동 식품을 장보기의 마지막에 담는 것이 좋아요. 장보는 동안 실온에 오래 노출되면 세균 번식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에요. 또 집에 도착하면 바로 냉장고에 넣는 습관도 중요해요. 장 본 식재료를 차 안에 두고 다른 곳에 들리는 일, 여름엔 피해야 해요.
2. 조리 시 기본은 ‘청결’
손 씻기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조리 전과 후, 고기나 계란을 만진 다음, 쓰레기를 버린 후 등 손을 자주 씻어야 해요. 도마와 칼도 용도에 따라 구분해서 써야 해요. 생고기용, 채소용, 생선용이 따로 있다면 교차오염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돼요.
3. 보관은 시간과 온도 관리가 핵심
냉장 보관은 4도 이하, 냉동은 -18도 이하를 유지하는 게 안전해요. 또 남은 음식은 2시간 이상 상온에 두지 말고 바로 냉장 보관하는 게 좋아요. 특히 육류, 어패류, 유제품 등은 여름엔 특히 더 민감해요. 보관 용기도 밀폐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요.
식중독은 예방만 잘 해도 충분히 막을 수 있어요. 여름철,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 오늘부터라도 하나씩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