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살다 보면 가장 현실적인 일 중 하나는 바로 '배설물 치우기'예요.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습 뒤엔 냄새나는 똥과 오줌이 기다리고 있죠. 하지만 이 일도 조금만 요령을 알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요.
1. 배변 실수, 화내지 않기
가끔 실내 여기저기에 실수할 때가 있어요. 이럴 땐 바로 치우되, 화를 내기보단 조용히 원인을 파악해보는 게 중요해요. 스트레스, 질병, 환경 변화 등 이유는 다양할 수 있어요.
2. 초벌 닦기 + 냄새 제거는 따로
먼저 휴지나 키친타올로 물기를 최대한 흡수한 뒤, 천연세정제(식초+물 1:1)나 반려동물 전용 탈취제를 뿌려 닦아주세요. 소독용 알코올은 고양이나 강아지에게 자극이 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아요.
3. 고양이 화장실은 '모래+청소주기'가 핵심
고양이는 예민한 편이라 모래가 더럽거나 냄새가 나면 배변을 거부할 수도 있어요. 매일 한두 번은 뭉친 모래를 걷어내고, 주 1회는 전체 모래를 교체하며 화장실을 씻어주는 것이 좋아요.
4. 바닥이나 이불에 실수했을 땐?
이불, 러그, 카펫에 실수했을 땐 우선 오줌 자국을 최대한 흡수한 뒤 과탄산소다 + 뜨거운 물을 뿌려 닦거나, 세탁기로 바로 돌려주세요. 단, 고양이 냄새는 오래 남으므로 건조 전 식초 헹굼을 추가하면 효과가 좋아요.
5. 감정적 거리 두기
가끔은 '또야?' 싶고 지치는 날도 있어요. 하지만 이건 반려생활의 일부라는 걸 기억하면 조금은 편해져요. 배설물도 함께 살아가는 일상의 일부라고 받아들이면, 그저 지나가는 일이 되기도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