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여름, 한 번 뒤집힌 피부는 진정시키기까지 오래 걸리죠. 화장도 뜨고, 마스크까지 겹치면 피부가 괴로워져요. 그래서 여름철엔 평소보다 더 간단하고 확실한 루틴이 필요하더라고요.
1. 저자극 약산성 클렌저로 기본 정리
자극 강한 클렌저는 피지 잡는 대신 피부 장벽까지 무너뜨릴 수 있어요. 여름엔 꼭 약산성 클렌저로 두 번 세안하고, 미온수만 써요. 폼 클렌징 대신 젤 타입 클렌저를 자주 쓰고 있어요.
2. 토너 대신 수분 스프레이 + 패드
피부 열감을 진정시킬 땐 냉장 보관한 수분 스프레이가 최고예요. 화장솜에 적셔서 5분만 얹어줘도 피부가 진정되는 느낌이 들어요. 특히 알로에 성분, 병풀 추출물 있는 제품을 자주 써요.
3. 최소한의 수분케어, 레이어링 방식
에센스, 세럼, 크림 다 쓰는 것보다 가벼운 보습제를 두세 번 나눠 바르는 게 더 피부에 잘 먹더라고요. 하루 이틀만 이렇게 해도 화장이 다시 뜨지 않아요.
4. 진정 마스크팩 – 일주일에 2번이면 충분
너무 자주 팩을 해도 오히려 자극이 되더라고요. 진정 전용 마스크팩은 피부가 많이 예민할 때만 써요. 가끔은 그냥 수건 냉찜질이 더 낫기도 해요.
5. 여름에도 가벼운 선크림은 필수
햇빛에 의한 자극이 제일 무서워요. 무기자차 계열 중 백탁 없고 산뜻한 제품 하나 정해서 꾸준히 써요. 스틱형 선크림도 가볍게 덧바르기 좋아요.
피부가 안 좋을 때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지만, 딱 5분만 투자해서 진정 루틴을 만들어주면 확실히 달라지더라고요. 뜨거운 여름에도 편안한 피부로 지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