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거나 일교차가 커지는 계절,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도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우리와 함께 실내에서 생활하는 만큼,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이들이죠.
그래서 이 시기엔 반려동물의 건강도 조금 더 세심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건 청결과 온도 관리입니다.
외출 후 발과 털을 닦아주는 습관은 외부 병원균 유입을 막는 데 도움이 되고,
실내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건 호흡기 건강에 큰 영향을 줍니다.
고양이, 강아지 모두 적정 실내 온도는 20~24도, 습도는 4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엔 컨디션 변화를 예민하게 살펴야 해요.
평소보다 많이 자거나 식욕이 떨어지는 등 사소한 변화도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어요.
가능하다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를 급여하거나,
장 건강을 위한 유산균 제품도 함께 고려해보면 좋아요.
특히 어린 반려동물, 노령묘·노령견, 기저질환이 있는 아이들은 더욱 취약하므로,
조금이라도 이상 신호가 보이면 병원 진료를 빠르게 받아보는 게 안전합니다.
독감 예방은 사람만의 일이 아니에요.
우리가 지켜주는 일상이 모여서, 아이들의 건강한 계절이 됩니다.
오늘 하루, 조용히 옆에 있는 아이에게도 ‘괜찮아?’라고 한 번 더 물어봐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