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이야기/군산1 군산, 오래된 시간을 걷는 법 군산에 가면 걷는 속도가 달라진다.평소보다 느릿하게,잠깐 멈춰서 사진 한 장 더 찍고,골목 어귀의 바람 소리도 듣게 된다.이 도시가 가진 건 특별한 화려함이 아니라,오래된 것들이 품고 있는 고유의 정서다.1. 초원사진관 – 시간의 문턱에서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기억한다면,이곳은 꼭 들러야 한다.그냥 오래된 사진관 하나가 아니라,그 시절 감정을 고스란히 남겨둔 공간.앞에 서서 셔터 한 번 누르기만 해도내 하루가 영화 속 한 장면이 된다.2. 근대역사박물관 – 잊혀지지 않은 기록들군산의 아픈 과거와 삶의 흔적을가장 조용히, 가장 단단하게 보여주는 곳.일제강점기 건축물과 유물들,시간의 층을 따라 걷다 보면그 시대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된다.3. 군산 쌀빵 골목 – 말 없이 맛있는걷다 보면 빵 냄새가 먼저 유혹.. 2025. 4.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