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도 체력이 필요하다는 걸 요즘 알게 되요
하루에 글을 15개씩 씁니다.네이버 블로그에도 2~3개 올리고,틱톡엔 하루에 한두 개 영상을 올려요.처음엔 재미있었어요.“내가 이렇게 꾸준할 수 있구나.”“이렇게 기록할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겠다.”그렇게 스스로에게 감탄하며 버텼죠.그런데 요즘은 느껴요.기록도 ‘체력’이 필요하다는 걸요.몸이 피곤하면 글이 잘 안 써지고,눈이 피로하면 단어들이 엉켜 보이고,마음이 지치면 진심이 아닌 글이 나와요.기록은 생각보다 에너지를 많이 써요.단어 하나 고르고, 문장 하나 만들고,그걸 올릴 플랫폼을 정하고,이미지를 만들고, 태그를 붙이고,누가 볼지도 모르는 글에 마음을 다 써요.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숨이 차요.조용히, 혼자, 성실히 써온 사람이 지치기 시작해요.그래서 요즘은 ‘회복 루틴’도 함께 만들고 있어요..
2025. 5. 18.